[스포츠서울 ㅣ 익산=고봉석 기자] 1970년 지어진 옛 청사를 뒤로하고 익산시 신청사가 시민 중심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노후화로 안전 문제까지 제기됐던 기존 청사를 대체해 행정과 문화, 휴식 기능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익산시는 2021년 신청사 건립에 착수해 단계별 공사를 거쳐 최근 완공했다. 기존 분산됐던 행정 기능은 하나로 통합됐고, 시민 편의를 고려한 공간 구성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신청사는 미륵사지 석탑의 곡선을 모티브로 한 외관이 특징이다. 내부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돼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작은도서관과 정보화교육장, 다목적홀 등 다양한 문화·소통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부서 간 벽을 허문 개방형 사무실 도입으로 협업과 소통을 강화했고, 수직정원 등 친환경 요소도 반영했다. 직원 복지를 위한 시설과 함께 직장어린이집도 신설돼 근무 환경 개선을 도왔다.

주차 공간은 대폭 확대돼 시민 이용 편의를 높였고, 민원인 전용 주차구역도 별도 운영된다. 청사 주변 도로 확장과 보행환경 개선, 전선 지중화 사업도 병행돼 접근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

신청사는 사회적 가치도 담았다. 발달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와 노인 일자리 편의점이 들어서며 지역 상생 모델을 구현했다.

정헌율 시장은 “신청사는 행정 공간을 넘어 시민이 쉬고 즐기는 열린 공간”이라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익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