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지난 2월 불거진 취중 욕설 라이브 방송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정국은 8일 새벽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최근 라이브에 대해 아미(공식 팬덤명)들에게 사과를 하고 가야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금까지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았으니까 불편함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불편을 겪은 아미들에게는 미안하다고 하고 싶다. 자제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행동 자체에 대한 잘못은 인정하지 않았다. 정국은 “개인적으로 크게 잘못을 했나, 그건 잘 모르겠다. 유튜브나 이쪽 업계에서 일하는 분들도 다 하는 말들”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친구한테 욕할 수도 있지. 카메라 앞에서 욕하는 연예인이 얼마나 많냐.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비판 여론에 대해서는 “뭐든 까기 바쁜 사람들한테는 별로 할 말 없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선을 그었고, “고소 당하면 제가 신경 쓸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을 향한 진심도 전했다. 정국은 “내가 착한 사람, 올바른 사람이라고는 못하겠지만 여러분에게는 늘 진심이었다. 스스로 잘하고 싶은 것도 여러분 때문”이라며 “또 어디로 튈지 모르지만, 불편하고 아니다 싶으면 지적해달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국은 지난 2월 26일 새벽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지인을 향해 욕설과 손가락 욕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약 1시간 30분에 걸친 취중 방송에서의 언행이 온라인으로 확산되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한편 정국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본격 돌입한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