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 선발 라인업 제외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는 않아”
한 번 쉬어간다
김도영 살아났기에 카스트로 부활 중요해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IA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33)가 한 번 쉬어간다. 최근 컨디션이 썩 좋지 못하다고 판단했다. 아예 쉬게 해주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이범호 감독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 앞서 “카스트로가 요즘 컨디션도 좀 안 좋아 보인다. 힘들어하는 것 같기도 했다. 오늘 박민을 2루수로 쓰고, 카스트로 하루 쉬어주려 한다. 그래서 뺐다”고 설명했다.
이어 “컨디션 난조까지는 아니다. 안 쉬면서 계속 왔다. 다른 선수들은 지명타자도 한 번씩 해줬다. 카스트로는 그런 게 없었다. 최근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지도 않았다. 하루 깔끔하게 빼주고, 내일부터 하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찬스가 오면 뒤에 대타 쓰겠다”고 덧붙였다.

카스트로는 KIA가 공들여 영입한 외국인 타자다. 빅리그 통산 450경기 출전한 선수다. 2025년은 트리플A에서 타율 0.307, 21홈런 65타점, OPS 0.892 올렸다.
올시즌 성적은 14경기, 타율 0.271, 1홈런 12타점, OPS 0.726이다. 나쁘지는 않은데, 좋다고 하기에도 부족하다. 한 번 쉬어가면서 컨디션을 점검하려 한다.
다른 쪽이 또 괜찮다. 김도영은 전날 키움전에서 만루포를 때렸다. 나성범도 최근 흐름이 괜찮다. 카스트로가 살아나야 KIA 타선도 완전체가 될 수 있다.

이 감독은 “김도영이 조금씩 감을 찾아가는 것 같다. 대전에서도 잘 맞은 타구, 좋은 타구 많이 나왔다.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안 맞고 있는데도 흔들리지 않았다. 방망이 안 맞으면 수비에서 도움이 되고, 잘 칠 수 있는 타이밍이 오면 또 칠 수 있다. 아직 90% 남았다. 보여줄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김도영이 좋은 컨디션이 아니다. 투수들이 칠 수 있는 공도 던지고, 어려운 공도 던지고 그런다. 잘 치는 타이밍이 오면 또 달라질 것이다. 그래서 나성범-카스트로가 중요하다. 김도영이 컨디션을 찾으면 그 뒤에서 나성범-카스트로가 타점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KIA는 제리드 데일(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선빈(지명타자)-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포수)-박민(2루수)-김규성(1루수)-박재현(좌익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태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