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FC 창단 첫 경기, ‘승률 73%’ 향한 도전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킥오프

긱스 vs 염긱스, 반 데 사르 vs 이운재…매치업 실화?

박지성 복귀 여부에도 팬들 관심 고조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왕’의 귀환이다. 전설이 다시 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황금기를 수놓았던 레전드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OGFC와 수원삼성 레전드 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오는 19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역사적인 킥오프가 울린다. 팬들의 기대감도 이미 최고조다.

대결에 앞서 벤치부터 시선이 쏠린다. OGFC는 ‘올드 트래포드의 왕’ 에릭 칸토나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감독 데뷔전이다. 전성기 시절 팀을 지배했던 카리스마 그대로, 이번엔 그라운드 밖에서 승부를 이끈다. 여기에 당시 코치로 호흡을 맞췄던 마이클 펠란까지 합류했다.

벤치부터 시선이 쏠린다. OGFC는 ‘올드 트래포드의 왕’ 에릭 칸토나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감독 데뷔전이다. 전성기 시절 팀을 지배했던 카리스마 그대로, 이번엔 그라운드 밖에서 승부를 이끈다. 여기에 당시 코치로 호흡을 맞췄던 마이클 펠란까지 합류했다. 당시 ‘승률 73%’의 기억을 다시 꺼낸다.

수원삼성은 레전드 서정원 감독이 맞선다. 선수 겸 감독이다. 벤치와 그라운드를 오가며 직접 흐름을 바꾼다. 코치에는 ‘영록바’ 신영록이 자리한다. 수원삼성 유스 출신인 신영록은 2011년 경기 중 심정지로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현재도 재활을 이어가고 있는 그가 다시 경기의 일부로 돌아온 것만으로도 상징성이 크다.

그라운드 위는 그야말로 ‘스토리 전쟁’이다. 골문부터 뜨겁다. OGFC의 에드윈 반 데 사르, 수원의 이운재가 나선다. 시대를 대표한 두 수문장이 정면으로 맞붙는다. 이름값만으로도 승부다.

측면에서는 ‘왼발의 전설’이 충돌한다. OGFC 라이언 긱스와 수원의 염기훈이다. 일명 ‘긱스 vs 염긱스’ 매치업이다. 각 리그를 지배했던 두 왼발이 같은 잔디 위에 선다. 이 장면 하나로도 경기장을 찾을 이유는 충분하다.

공격과 중원도 흥미롭다.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은 최대 변수다. 복귀한다면, 과거 “박지성은 나를 한 번도 1대1로 제치지 못했다”고 했던 조원희와의 정면 승부가 성사될 수 있다. 여기에 위건 시절 인연이 있는 안토니오 발렌시아와의 맞대결까지 더해진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한다.

수비 라인 역시 전설의 이름으로 채워진다. OGFC는 파트리스 에브라-네마냐 비디치-리오 퍼디난드 라인을 앞세운다. 수원은 송종국, 곽희주 등으로 맞선다.

관중석 밖도 축제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는 팬 파크가 열린다. OGFC 공식 MD샵에서는 유니폼, 머플러 등 다양한 상품과 포토존이 마련된다. 레전드들의 라커룸을 재현한 공간도 준비됐다. 경기 전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단순한 친선전이 아니다. 기억 속 장면들이 현실로 돌아오는 무대다. 전설들이 다시 경쟁한다. 그리고 팬들은 그 순간을, 다시 뜨겁게 즐긴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