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미스트롯3’ 출신 오유진이 97세 전수경 아버지의 일일 트롯 선생님으로 나선다. 나이 차는 80세다. 전국가요제 도전을 앞두고 맞춤형 특훈이 진행된다.

22일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는 ‘국가유공자’ 전수경 아버지의 전국가요제 도전기가 담긴다. 1930년생인 그는 일제강점기와 광복, 한국전쟁, 베트남전까지 겪은 인물로 현재 97세다. 평소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재생하고 노래와 춤을 즐기는 모습으로 남다른 에너지를 보여왔다.

전수경은 가요제 도전을 결심한 아버지를 위해 선생님을 초빙했다. 주인공은 ‘미스트롯3’에서 미를 차지한 오유진이다. 15세에 두각을 나타낸 그는 현재 17세로 데뷔 6년 차에 접어든 트롯 가수다.

‘17세 선생님’의 등장에 전수경 아버지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수경은 두 사람의 나이 차를 언급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아버지는 “내가 17살에는 해방돼 가지고 만세만 부르고 돌아다녔다. 어른들이 깃대 들면 우리도 덩달아서 펄펄 뛰어다니며 흥으로 표현했다. 조금 있다가 6.25가 터졌다”고 말했다.

수업은 실력 테스트로 시작됐다. 전수경 아버지는 전주부터 박자를 맞추며 흥을 끌어올렸지만, 노래가 이어질수록 오유진의 표정이 굳었다.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 반응도 갈렸다. 한혜진은 긴장 때문일 수 있다고 봤고, 전현무는 난이도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오유진은 오디션 경험을 바탕으로 가요제에서 통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전달한다. 수업 내용을 본 전현무는 “97세한테 이런 수업을?”이라고 반응했다.

80세 나이 차를 넘은 이번 트롯 과외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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