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를 가장 잘 아는 준비된 시장 후보” 강조
전주시의원 3선과 제9대 전주시의회 의장 역임
시민과의 소통 능력, 친화력, 강한 추진력도 장점으로 평가
[스포츠서울 ㅣ 전주=고봉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주시 시장 후보로 조지훈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지역 정가 안팎에서는 이번 경선을 두고 ‘조직력과 현장 경쟁력, 인지도와 확장성’이 맞붙은 승부로 평가해 왔다. 조 후보는 수차례 도전 끝에 마침내 당 후보 자리를 거머쥐며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번 경선은 현직 프리미엄과 변화론이 정면 충돌한 승부였다. 조 후보는 줄곧 “전주를 가장 잘 아는 준비된 시장 후보”를 강조하며 시민 밀착형 선거전을 펼쳤다. 특히 동네 골목과 전통시장, 청년층, 자영업자, 원도심 주민들과 접점을 넓히며 바닥 민심을 다져왔다. 결선 국면에서는 당내 개혁 성향 지지층과 세대교체 여론까지 흡수하며 상승세를 탔다는 분석이다. 최근 경선 탈락 후보 측 지지 선언도 막판 변수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지훈 후보는 1968년 전주시 출생으로 지역에서 성장한 대표적 토박이 정치인이다. 전주동초, 전주덕진중, 동암고를 거쳐 전북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마친 뒤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정치 경력도 풍부하다. 전주시의원을 3선으로 지냈고, 제9대 전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며 지방의회 경험을 쌓았다. 이후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장을 맡아 중소기업 지원과 지역경제 정책을 이끌었다. 지방의회와 경제기관, 시민사회 경험을 두루 갖춘 것이 조 후보의 이력에서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조 후보의 최대 경쟁력은 ‘현장형 리더십’이다. 중앙 정치보다 지역에서 오래 활동하며 생활밀착형 행정을 강조해 왔고, 전주 원도심 재생과 골목상권 활성화, 청년 일자리, 문화관광 산업 육성 등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시민과의 소통 능력, 친화력, 강한 추진력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전주 사정을 속속들이 아는 후보”, “민원 해결형 정치인”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다만 상대 진영과의 경쟁이 본격화되면 확장성, 중도층 흡수력, 미래 성장 비전 제시 여부가 본선 과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조 후보가 경선 승리의 기세를 이어 경제·교통·청년정책 등 도시 미래 의제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 후보 확정으로 전주시 시장 선거 구도도 본격화됐다. 수차례 도전 끝에 본선 티켓을 거머쥔 조지훈 후보가 변화 바람을 이어갈지, 지역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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