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연장 접전 속에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승리했다.”

롯데가 치열한 연장 접전 끝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김태형(59) 감독은 “원정 응원석에서 선수단에 힘을 실어준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모두에게 공을 돌렸다.

롯데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0-7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롯데는 10승 고지를 밟았을 뿐 아니라, 2연승을 내달렸다. 경기 내내 끌려다니다가 6·10회초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반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선발 박세웅은 6.1이닝 6안타(1홈런) 3볼넷 5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홈런을 허용하면서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3·5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쳤다. 투구 수 102개. 최고 구속은 149㎞까지 찍혔고, 속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스위퍼 등을 섞어 던졌다.

무엇보다 타선의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총 12개의 안타를 생성한 가운데 경기 막판 대량 득점을 통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연장 승부까지 이어진 상황에서 선수단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실제 양 팀은 9회말까지 팽팽한 6-6 균형을 이어갔다. 마운드에 김민이 오른 10회초, 윤동희가 볼넷을 얻어낸 뒤 손성빈도 곧바로 우전안타로 화답했다. 무사 1·2루에서 이호준이 헛스윙 삼진에 그친 데 이어 전민재도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는데, 장두성과 박성욱의 릴레이 안타로 3점을 더 날았다.

김 감독도 이들을 콕 집어 “장두성의 타점과 박승욱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끝으로 김 감독은 “원정 응원석에서 선수단에 힘을 실어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건넸다. ssho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