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日 카도카와·韓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합작사 오픈

메가 IP 육성·글로벌 정상급 제작 및 유통…3사 시너지 기대

‘로도스도 전기’부터 ‘소드 아트 온라인’ ‘슬레이어즈’ ‘제로의 사역마’ 등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LINE Digital Frontier)가 일본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카도카와’, 한국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설립한 스튜디오 화이트(STUDIO WHITE)의 첫번째 웹툰을 5월 공개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화이트는 인기 일본 메가 IP(지식재산권)를 모바일에 최적화된 웹툰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설립한 웹툰 제작 스튜디오다. 카도카와가 보유한 다채로운 원작 IP에 ‘전지적 독자 시점’ ‘나 혼자만 레벨업’ 등을 웹툰으로 제작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의 노하우를 결집한다. 웹툰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 ‘라인망가’ 등을 통해 전 세계 1억6000만 명 이상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첫 작품은 일본 판타지의 시조이자 라이트노벨의 전설로 손꼽히며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도 제작된 글로벌 인기작인 미즈노 료 작가의 ‘로도스도 전기’의 스핀오프 웹툰이다. 작품은 저주받은 섬 로도스를 배경으로 주인공이 ‘로도스의 기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오는 9일 네이버웹툰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미즈노 료 작가는 “원작 탄생 30여 년 만에 ‘웹툰’이라는 새로운 전개를 맞이하게 된 것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 웹툰은 소설에서 다루지 못했던 ‘알려지지 않은 전쟁’을 배경으로, 내가 제공한 원안에 신뢰하는 제작팀이 캐릭터와 스토리 구성을 맡았다”며 “웹툰 특유의 세로 스크롤 연출을 통해 어떤 역동적인 전투가 펼쳐질지, 저 역시 한 사람의 독자로서 작품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 작품이 기존 팬들에게는 역사의 조각을 채우는 새로운 장이 되고, 스토리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판타지 전기의 훌륭한 입문서가 되어 널리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카도카와의 인기 라이트노벨 ▲카와하라 레키 작가의 ‘소드 아트 온라인’ ▲칸자카 하지메 작가의 ‘슬레이어즈’의 스핀오프 웹툰 ▲야마구치 노보루 작가의 ‘제로의 사역마’ 웹툰판 등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라인 김신배 디지털 프론티어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업계 선두주자인 카도카와,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설적인 원작의 정체성을 존중하면서 화려한 컬러 묘사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등 웹툰에 최적화된 표현을 담아낸 작품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레드아이스 장정숙 스튜디오 대표는 “카도카와가 제공한 훌륭한 원작은 제작진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줬다. 원작의 이야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어 독창적인 작품을 재탄생시키기 위해 오랜 시간 정성 들여 준비한 만큼, 많은 독자분이 작품의 매력을 만끽해주시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카도카와 야마시타 나오히사 이사 겸 집행임원은 “카도카와는 물론 라이트노벨 역사에서도 상징적인 작품을 드디어 웹툰으로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당사의 우수한 IP를 3사가 협업해 글로벌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