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민희진 오케이레코즈 대표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관객들과 직접 대면한다.
최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영화관 무비랜드는 5월 7일부터 6월 6일까지, 총 5회차에 걸쳐 민희진 대표가 직접 고른 다섯 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GV(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민희진 대표의 참여 소식에 티켓은 빠르게 전석 매진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간직한 꽃(Flowers Kept)’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며, 민희진 대표 특유의 미학적 안목을 엿볼 수 있는 명작들로 채워졌다. 5월 7일 ‘남과 여’를 시작으로, 15일 ‘스플래시’, 23일 ‘나쁜 교육’, 29일 ‘400번의 구타’, 6월 6일 ‘수영장’이 차례로 관객들과 만난다.
‘무비랜드’ SNS를 통해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민희진 대표는 행사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는 민희진 대표는 “처음 기획을 들었을 때 ‘재미있겠다’ 싶더라”며 “제가 좋아하는 영화를 다 같이 보고, 취지도 좋아서 고민 없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희진 대표는 “제일 저다운 것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너무 설렜다”고 덧붙였다.

큐레이션의 의미를 꽃 한 송이에 비유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 민희진 대표는 “예술은 각각의 특별함과 소중함이 있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 포스터에 꽃다발을 그리지 않고 꽃 한 송이를 그린 이유로 “작품 하나하나 자체가 너무 중요하고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할 만큼 귀한 영화들”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마련된 자리라 시선을 모은다. 그는 최근 새로운 기획사 오케이레코즈를 설립하고 새 보이그룹 론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교감하는 자리에서 민희진 대표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비랜드 측은 이번 행사 공지문에 “주의: GV가 안 끝날 수 있음”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roku@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