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긴 침묵을 끊었다. 개인 최악의 연속 무안타 기록도 멈췄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안타는 3회 나왔다. 오타니는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내며, 지난달 28일 마이애미전 이후 6경기, 26타석 만에 손맛을 봤다. 25타석 연속 무안타라는 개인 최악 기록도 여기서 멈췄다.

5회에는 중전 적시타까지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전날 선발 투수로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뒤 안타를 때려내며 의미를 더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안도했다. 주니치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3회 2루타에 대해 “오타니가 좋을 때의 모습이었다. 빠른 공에 타이밍이 맞고, 변화구에도 무너지지 않고 잘 실어 2루타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산케이스포츠도 로버츠 감독의 반응을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늘은 좋았다. 오타니가 정말 좋은 상태일 때는 빠른 공에 타이밍이 맞고, 변화구에도 자세가 무너지지 않는다. 볼넷도 골랐다. 정말 좋은 하루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가 1회 19구 만에 허리 통증으로 긴급 강판되는 변수를 맞았다. 그러나 타선이 폭발했다. 다저스는 14안타 12득점을 몰아치며 휴스턴을 12-2로 크게 이겼다.
타선에선 앙헬 파헤스는 3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운드도 불펜진이 이어 던지며 리드를 지켰다.
오타니는 최근 5경기 24타석 연속 무안타로 깊은 부진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이날 2루타와 적시타로 반등의 실마리를 잡았다. kenny@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