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동석 기자] 개그우먼 김신영이 방송을 통해 미용사 못지않은 수준급의 ‘셀프 이발’ 실력을 공개하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과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선공개 영상에서는 김신영이 거울 앞에서 익숙한 손놀림으로 자신의 뒷머리를 직접 미는 경이로운 일상이 그려졌다.

영상 속 김신영은 망설임 없이 바리캉을 들고 뒷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해 전현무를 비롯한 무지개 회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녀는 “집에서 직접 머리를 민 지 벌써 10년이 되었다”며 “머리숱이 워낙 많아서 뒷머리를 그대로 기르면 목덜미가 부어오르는 느낌이 들어 주기적인 관리가 필수”라고 셀프 이발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물론 10년 차 장인이 되기까지 혹독한 시행착오도 있었다. 김신영은 “왕복 2시간 걸리는 미용실에 가는 시간이 아까워 직접 바리캉을 잡았다”면서도, “처음에는 반려견용 이발기로 밀었다가 말티즈처럼 살이 허옇게 보일 정도로 싹 밀려 피부가 아팠던 적도 있다”고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현재는 등 뒤에 눈이 없어도 손가락으로 가이드라인을 정교하게 잡아 바리캉의 범위를 조절하는 등 자신만의 독보적인 노하우를 구축했다. 삐뚤어지더라도 스케줄 때 숍에서 다듬으면 된다는 쿨한 마인드로 이발을 이어가던 김신영은, 화면에 잡힌 자신의 친근한 ‘D라인’ 배를 보며 “배가 너무 나와서 시선이 배로만 간다”며 급히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또 한 번 폭소케 했다. white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