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배우 장동주가 빚 때문에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팬들의 만류에도 연예계에서 떠날 결심을 돌리지 않았다.
장동주는 17일 팬들과의 틱톡 라이브 방송에서 ‘연예계에 있는 게 채무에 더 도움이 되지 않냐’는 팬의 질문에 “글쎄요. 그렇긴 한데 현재 상황으로 다른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피해를 끼치면 안 된다”고 주변의 피해를 우려하면서 “직업이 세상에 배우 하나만 있는 건 아니지 않나”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언젠가 복귀할 기회가 된다면 해 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이며 배우로서의 미련도 전했다.
장동주는 라이브 방송 내내 파산 신청 없이 빚을 갚겠다고 강조하면서도 “채무 상환을 하지 않으면 마약으로 신고한다고 문자가 왔는데 내일 경찰서에 방문해서 마약 수사 받겠다”며 채무 이행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채권자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노력해서 상환하려고 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공격하시면 더 어려워진다”며 “상환이 늦어져서 화가 나시는 부분 충분히 이해하지만, 조금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장동주는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카메라 앞에서 웃고 울었던 모든 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30~40억대 빚으로 힘들었던 근황을 전하며 현재는 빚을 많이 갚아 8억원대의 빚이 남았다고 전했다.
이어 “매일 채무 압박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배우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채무, 채권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기작도 정해져 있었고, 여러 작품에 출연하기로 논의돼 있었는데 제 욕심으로 참여했다가 큰 손해를 끼치기 싫었다”고 은퇴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장동주는 이날 방송에서 은퇴 선언 직전 유흥업소 술값 문제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에 휘말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장동주는 지난 1월 휴대전화 해킹으로 인해 수십억 원의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장동주는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SBS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현우석 역으로 출연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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