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불꽃야구 입단 확정

부처님 오신 날 돌아오는 ‘돌부처’

24일 단국대 직관경기 뛴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43)이 돌아온다. 은퇴 후 해설, 유튜버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리고 다시 마운드에 선다. 돌부처가 부처님 오신 날에 복귀한다.

18일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불꽃야구2 3화가 공개됐다. 불꽃 파이터즈 트라이아웃 합격자가 나왔고, 연천 미라클과 첫 경기를 치렀다.

'킬 포인트'는 영상 말미에 있다. 이날 영상 자체는 연천 미라클전 5회까지다. 마지막에 검은 배경이 되면서 '종소리'가 깔렸다.

그리고 오승환이 등장했다. "전 야구선수고, 삼성에서 21년 선수생활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2026.05.24'라는 날짜가 떴다.

이날은 고척에서 단국대와 직관 경기가 열리는 날이다. 마침 이날이 부처님 오신 날이다. '돌부처'가 이날 돌아온다. 스튜디오C1은 공식 SNS를 통해 오승환 합류 소식도 동시에 알렸다. 등번호 26번이다.

오승환은 한국야구 역대 최고로 꼽히는 마무리 투수다. 2005년 삼성에 입단했다. 2025년까지 통산 427세이브 올렸다. 단연 KBO리그 최다 세이브 1위다. 오승환을 제외하면 300세이브도 없다.

해외에서도 위력을 떨쳤다. 2014~2015년 일본프로야구(NPB) 한신에서 뛰었고, 2016~2019년 메이저리그(ML) 세인트루이스-토론토-콜로라도에서 활약했다. 한신의 수호신으로 80세이브 올렸다. ML에서도 42세이브 기록했다.

2020시즌 삼성으로 돌아왔다. 2021년 44세이브 올리며 최고령 40세이브를 달성했고, 세이브왕에도 올랐다.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31세이브와 30세이브 일궜다.

2024년은 27세이브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이 4점대가 됐다. 그리고 2025시즌 도중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투어를 진행했고, 화려한 은퇴식도 열렸다. 삼성은 오승환의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 처리했다.

오승환은 계속 던지고 싶었다. 은퇴식 앞두고도 "프로선수는 아니게 됐지만, 그래도 공은 계속 던지고 싶다"고 했다. 야구예능 출연 가능성이 이미 있었던 셈이다. 불꽃야구에 합류하면서 마운드에 다시 선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