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서울 가동초가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초등부 야구 우승을 차지했다. 가동초 이태하는 이번 대회에서도 6할대 고타율을 기록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전국 초등 야구 최강 가동초가 지난 26일 부산 기장군 현대자동차드림볼파크 보조 4구장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초등부 결승전에서 경기 대표 부천북초를 17-7로 대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가동초는 시즌 첫 전국대회인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 이어 소년체전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전국대회 전적 9전 전승을 기록하며 절대 1강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날 1회부터 가동초 타선이 폭발했다. 1회부터 타자일순하며 6안타 6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6회까지 17점이나 뽑으며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그 선봉에 이태하가 나섰다. 1회 1사 만루에서 선제 적시타로 결승타점을 기록하는 등 부천북초와의 결승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소년체전에서 이태하는 11타수 7안타로 팀내 타율 1위(0.636)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15일 광주에서 열린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서도 역시 11타수 7안타, 타율 0.636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올해 정식경기 26타수 17안타, 타율 0.653을 기록 중인 이태하는 좌우 타석 모두 설 수 있다. 다만 최근 좌타자로 집중하며 타격감을 한층 더 끌어 올리고 있다. 콘택트 능력이 워낙 좋고, 배트스피드가 좋아 6할 넘는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투타 겸업이 가능한 이태하는 현재 성장통으로 외야수에 집중하고 있다. 빠르고, 어깨가 좋아 외야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빠른 발을 앞세워 넓은 수비 범위를 과시하고, 강한 어깨로 보살도 곧잘 기록하고 있다.

이태하는 “공수주 모두 완벽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콘택트가 좋은 것 같고, 수비에서도 어려운 타구를 잡아낼 때 짜릿하다. 발도 친구들에 비해 빨라 자신있다”며 “곧 일본에서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가 열리는데 태극마크를 달고 뛰어보고 싶다. 다른 나라 선수들과도 겨뤄보며 더 발전하고 싶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한편 올해 가장 빨리 열리는 국제대회는 13회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다. 연식공을 사용하는 만큼 호타준족인 이태하의 가치는 더 올라갈 수 있다.

유소년 야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연식공은 힘있는 타자에 비해 콘택트 능력이 좋은 타자들이 더 유리하다. 힘으로 타구를 멀리 보내는 유형의 타자보다 잘 치고, 잘 달리는 타자를 보유한 팀들의 성적이 좋은 편이다. 연식공의 바운드도 더 큰 편이라 수비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