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부문 이완우·김상준·이성원, 소설 부문 송덕영 작가 선정
한국문학세상 “AI 시대일수록 생활문학 가치 더욱 중요”

[스포츠서울 | 김석재기자]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생활문학 흐름을 조명하는 ‘2026 대한민국 디지털 문학상’ 당선작이 발표됐다.
한국문학세상은 지난 4월 진행한 ‘2026 대한민국 디지털 문학상’ 공모 심사 결과를 공개하고, 시 부문에 이완우·김상준·이성원 작가, 소설 부문에 송덕영 작가를 각각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문학상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인간의 삶과 감정을 담아내는 ‘생활문학’의 가치를 확산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문학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비밀코드 방식의 ‘공모전 투명심사 시스템’을 적용해 작품의 독창성과 공감성, 문학적 완성도를 중심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시 부문 당선작 가운데 이완우 시인의 ‘둥지캉스’는 집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가장 따뜻한 휴식의 장소로 재해석하며 생활 속 감성을 유쾌한 시어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성원 시인의 ‘풍경’은 노을과 바다, 달빛이 교차하는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깊은 서정성을 드러냈고, 김상준 시인의 ‘희망의 좌표’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인간의 의지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소설 부문 당선작인 송덕영 작가의 단편 ‘바람꽃의 타인’은 과거의 인연과 희생, 침묵의 사랑을 밀도 있는 서사로 풀어내며 인간적 용서와 운명의 아이러니를 깊이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일 회장은 “디지털 시대일수록 인간의 삶과 감정을 기록하는 생활문학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문학으로 표현하고 공감받을 수 있는 문학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00년 출범한 한국문학세상은 생활문학 대중화를 목표로 활동해온 문학 전문단체다. 2005년부터 ‘대한민국 디지털 문학상’을 운영해 올해로 21회를 맞았으며, 온라인 백일장과 디지털 등단 시스템 등을 통해 일반인의 문학 참여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특히 최근에는 원고만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출간 과정을 지원하는 ‘AI자동출간센터’ 구축도 준비 중이어서, AI 기반 문학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wawakim@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