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현충일 추모 특별 행사

故김도현 중령 추모

아들 김태현 병장이 시구

블랙이글스 특수비행도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두산이 현충일 추모 행사를 준비했다. '하늘의 영웅' 고(故) 김도현 중령을 추모한다.

두산은 29일 "6월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과 2026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현충일 추모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에 앞서 공군중창단과 국악팀으로 구성된 공군 군악대가 추모 공연을 펼친다. 애국가는 공군 군악대와 어린이 팬들의 합창으로 진행된다.

이번 합창은 2006년 어린이 관객들을 구하기 위해 순직한 故김도현 중령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시구는 블랙이글스 순직 조종사 故김도현 중령의 차남이자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예하부대에서 복무 중인 김태현 병장이 맡는다.

김 병장의 아버지 故김도현 중령은 2006년 어린이날 에어쇼 임무 수행 중 기체 이상으로 추락하는 마지막 순간에도 1300여명의 관람객을 지키기 위해 비상탈출을 포기, 민간인이 없는 지역으로 기수를 돌려 순직한 ‘하늘의 영웅’이다.

김태현 병장은 아버지가 담당했던 ‘블랙이글스 6번기’를 기억하는 의미로 등번호 6번을 달고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오른다.

시구 종료 후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잠실구장 상공에서 특수비행과 태극기동을 펼친다.

이어 편대 비행 중 한 대만 위로 기동하며 전우를 기리는 의식인 ‘미싱맨 포메이션(Missing Man Formation)’ 추모 비행을 통해 故 김도현 중령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또한 경기 당일 외야 그라운드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 및 운영해 뜻깊은 의미를 더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