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MBN의 새 가족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 가족’(이하 ‘남귀가’)이 첫 방송부터 출연진들의 메가톤급 폭탄 고백과 눈물샘을 자극하는 사연으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지난 2일 베일을 벗은 ‘남귀가’ 첫 회에서는 결혼을 단 한 달 앞둔 신지·문원 예비 부부의 신혼집 일상부터, 8년째 ‘각집살이’ 중인 박미선·이봉원 부부, 그리고 데뷔 26년 차 배우 고준희 가족의 리얼한 민낯이 고스란히 공개됐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신지와 문원의 숨겨진 3년간의 로맨스였다. 라디오 인연에서 소셜미디어 DM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두 사람은 첫 식사 자리에서 신지가 문원을 두 시간 넘게 혼냈던 황당한 첫 만남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러나 유쾌함도 잠시, 이들은 대중의 시선을 피해 이어온 3년간의 비밀 연애와 결혼 발표 이후 겪어야 했던 극심한 성장통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결혼 발표 후 함께 견뎌야 했던 시간 동안, 1년은 정말 지옥 같았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연예계 대표 황혼 부부인 박미선과 이봉원의 ‘동상이몽’ 각집살이 역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8년째 천안에서 따로 생활 중인 이봉원은 “이 나이에 사교육비만 120만 원이 든다”는 폭탄 발언으로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어 박미선은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유방암 투병 사실과 힘겨웠던 항암 치료, 그리고 눈물겨운 방송 복귀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남편 이봉원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여기에 부모님의 손주 압박에 “애부터 먼저 가지겠다”고 폭탄선언을 날린 고준희의 털털한 매력까지 더해졌다. white2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