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명단 확정
아마추어 없고, ‘거포’ 안현민도 없어
이유가 무엇일까


[스포츠서울 | 프레스센터=김동영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설 야구 대표팀 명단이 나왔다. 익숙한 선수도, 낯선 선수도 있다. 그리고 '의아한' 선수 또한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함께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명단 24명을 내놨다. 총 24명이다. 투수 11명, 야수 13명으로 꾸렸다.

와일드카드 곽빈(두산) 문보경(LG) 노시환(한화)이 선발됐다. 곽빈은 에이스 역할을 맡는다. 문보경과 노시환은 1루와 3루, 지명타자를 나눠서 출전할 전망이다.
이외에 김도영(KIA) 소형준 박영현(이상 KT) 김주원(NC) 문현빈(한화) 조병현(SSG) 등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선수들도 뽑혔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정이다.

최민석 박준순(이상 두산) 김건희(키움) 정준재(SSG) 배찬승(삼성) 김영우(LG) 박재현 성영탁(이상 KIA) 등 새 얼굴도 꽤 많다. 김진욱(롯데)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지난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김지찬(삼성) 윤동희(롯데) 등도 있다.
전과 다른 부분도 있다. 2022 항저우 대회 때는 아마추어 선수가 1명 있었다. 주인공은 당시 마산용마고 3학년 장현석이다. 대회에서 두 경기 나서 합계 2이닝 1실점 기록했다.

이번에도 아마추어 선수가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마침 하현승(부산고) 엄준상(덕수고) 김지우(서울고) 등 특급 자원들이 줄줄이 있다. 그러나 최종 명단에 아마 선수는 없었다.
KBO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그때 장현석은 구위와 구속이 탁월했다.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에도 KBSA와 아마추어 후보를 충분히 논의했다"고 짚었다.
이어 "현재 아마추어 선수들도 좋은 선수가 많다. 그러나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 현재 구성한 선수보다 경험이나 기술 등에서 부족함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표팀에는 안현민(KT)도 없다. 부상 때문이다.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현재 KBO리그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부상 중인 선수는 안현민 혼자가 아니다. 박준순과 윤동희(롯데) 소형준도 마찬가지다. 박준순의 경우 안현민과 같은 햄스트링 부상이다. 희비가 엇갈렸다.
조 위원장은 "윤동희와 소형준은 2군에서 뛰고 있다. 박준순은 이달 말에 복귀한다고 들었다"며 "대회 규정상 부상으로 인한 선수 교체가 가능하다. 그 부분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안현민이 오면 좋다"면서도 "순위 싸움이 예민한 시기에 대회가 열린다. 안현민은 두 달 이상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태다. 부상 부위가 햄스트링이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원래 계획보다 부상 회복 속도가 늦었다. 허경민과 같은 시기에 다쳤는데, 허경민은 복귀한 상태다. KT에서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이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