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협력업체 50개 사 정책건의서 전달받아
“K-철도의 수출은 곧 협력업체의 수출”… 국내 철도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지원 약속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11일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2026 현대로템 RS(레일솔루션) 상생협력 컨퍼런스’에 참석해 철도차량 협력업체들의 정책건의서를 전달받고, 국내 철도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김종양 국회의원,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철도차량 협력업체 50개 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현대로템의 중장기 사업전략과 연구개발(R&D) 방향, 상생성장 프로그램 발표를 시작으로 협력업체와의 타운홀 미팅, 정책건의서 전달식, 창원공장 생산현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현대로템이 지난 4월 방산부문 상생협약식에 이어 추진한 두 번째 분야별 상생협력 행사로, 철도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 의원은 인사말에서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창원공장이 제작한 첫 수출 고속철의 현지 운행을 직접 참관한 경험을 소개하며 “창원에서 생산된 고속철이 해외를 누비는 모습을 보며 큰 자부심을 느꼈다”라며, “차량 한 편에는 수천 개의 부품과 수많은 협력업체의 기술력과 노력이 담겨 있다. K-철도의 수출은 곧 협력업체의 수출이자 지역경제의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제조업의 경쟁력은 대기업만의 힘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협력기업과 함께 성장할 때 더욱 강해진다”라며, “수주 성과의 온기가 협력업체까지 이어지는 건강한 산업생태계가 구축되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허 의원은 향후 추진될 KTX-1 대폐차 사업과 관련해 “국내 기술과 부품산업 생태계를 보호하고 육성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라며, “입찰제도 개선과 철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관련 입법 과제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협력업체들이 전달한 정책건의서에는 △입찰제도 개선 △국내 철도부품산업 경쟁력 강화 △협력업체 상생기반 조성 △국산 부품 적용 확대 등 현장의 다양한 요구와 정책 제안이 담겼다.
허 의원은 정책건의서를 전달받은 뒤 “이 건의서에는 50개 협력기업과 수많은 노동자, 가족들의 절실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라며, “현장의 요구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고 반드시 결과로 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창원은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중심으로 철도차량 및 부품기업이 집적된 국내 최대 철도산업 생산거점 중 하나다. 최근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수출을 비롯해 K-철도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면서 지역 부품산업과 협력기업들의 동반성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허 의원은 “철도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이자 미래 수출산업”이라며 “창원을 중심으로 한 철도산업 생태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