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한화에 798일 만에 ‘스윕’
로젠버그 호투+박지성·원종현·유토 지키기
원성준은 연이틀 결승타 주인공
설종진 감독 “팬들 덕분에 스윕했다”

[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 기자] 키움이 접전 끝에 한화를 잡았다. 사흘 연속 승리, '스윕'이다. 빡빡한 상황에서 잇달아 결승점을 내면서 이겼다. 설종진(53)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키움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케니 로젠버그를 비롯한 투수진의 역투와 8회말 터진 원성준 적시타를 통해 3-2로 이겼다.
이날 1만6000석이 매진됐다. 시즌 19번째 매진이다. 동시에 이번 한화와 3연전 모두 만원사례다. 키움도 키움이지만, 한화 팬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그리고 키움이 활짝 웃었다.

시리즈 싹쓸이 성공이다. 1차전은 4-3 9회말 역전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2차전도 0-1에서 3-1로 뒤집었다. 이날도 팽팽한 경기에서 결승점 내며 웃었다.
5월19~21일 SSG전 이후 24일 만에 3연전 스윕이다. 한화전으로 한정하면 2024년 4월5~7일 고척 3연전 이후 798일 만에 스윕 성공이다. 기억에 남을 하루를 보냈다.
선발 로젠버그는 5이닝 4안타(1홈런) 1볼넷 6삼진 2실점이다. 위기도 있었으나 결국 적시타는 딱 1개만 맞았다. 득점권 4타수에 안타 허용 1개다. 남은 1점은 강백호에게 맞은 솔로포다.


불펜이 단단했다. 박지성이 2이닝 노히트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초 볼넷 1개 줬고, 7회초는 삼자범퇴로 끊었다. 8회 원종현이 1이닝 무실점 기록했다.
9회 가나쿠보 유토가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시즌 11세이브다. 안타 2개 주면서 무사 1,3루에 몰렸으나 삼진 뜬공-삼진으로 끝냈다.
타선에서는 원성준이 연이틀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2-2로 맞선 8회말 적시타를 때렸다. 2안타 1타점 1볼넷 활약이다. 케스턴 히우라가 2루타 포함 2안타 기록했다. 김건희가 1안타 1타점 더했다.


경기 후 설 감독은 "두 번째 투수로 동점 상황에 등판한 박지성이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2이닝을 잘 책임졌다. 이어 나온 원종현과 유토도 위기를 잘 넘기면서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8회 어준서의 희생번트로 만든 기회에서 어제 경기 결승타를 친 원성준이 오늘도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설 감독은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주말 시리즈를 모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 내일 하루 잘 쉬고 다음 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