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멕시코가 한국전을 앞두고 대대적 변화를 구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멕시코판의 1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축구대표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1차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세사르 몽테스의 자리 외에도 공격 포지션에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
멕시코의 주전 수비수 몽테스는 지난 12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 밖으로 쫓겨났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수비로 무실점에 기여했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19일 한국과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현 시점에서 몽테스의 빈자리는 주장 에드손 알바레스가 메울 가능성이 크다. A매치 99경기 출전에 빛나는 알바레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도 함께 소화하는 멀티 자원. 신장 195㎝의 몽테스보다 작지만 187㎝의 다부진 체격을 자랑한다. 몽테스의 공백은 분명 전력 누수로 이어지겠지만 경험 많은 알바레스 역시 수준 높은 선수라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오른쪽 사이드백 카드 변화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남아공전에서는 이스라엘 레예스가 출전했으나 한국전에서는 호르헤 산체스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격형 미드필더 쪽도 바뀔 확률이 있다. 브라이언 구티에레스가 나오고 질베르토 모라가 선발 출격할 수 있다. 구티에레스는 공격적인 면에서는 장점을 보였지만 수비 가담에서 부족함이 드러났다. 남아공보다 한국이 강한 상대라 아기레 감독은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변화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하긴 했지만 멕시코는 상대 역습 상황에서 중원이 뻥 뚫리는 약점을 몇 차례 노출했다. 모라가 들어오면 다른 양상이 될 수 있는 만큼 꼼꼼한 분석이 필요하다.
한국과 멕시코의 대결은 사실상 A조 1위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 멕시코가 변화를 선택한다면 한국도 이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