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수영은 역시 UDT.”

육준서가 말이 아닌 결과로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거센 물살을 뚫고 150m 야생수영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UDT 출신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24일 방송한 TV CHOSUN 글로벌 생존 서바이벌 ‘생존왕2’에서는 사막 생존 2일 차와 마지막 생존지인 도시로 향하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가장 먼저 웃은 건 육준서였다.

150m 야생수영 미션에서 일본의 쇼헤이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 보상으로 깃발과 랍스터를 획득한 팀 코리아는 김병만의 생존 노하우를 활용해 모래 오븐에서 랍스터를 구워 만찬을 즐겼다.

랍스터를 맛본 육준서는 “이야, 달다”라며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식량을 구하지 못한 일본팀 신야는 옆에서 “배고파!”를 외치며 절규해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

하지만 단체전에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사막 언덕 점령전에서 육준서와 영훈의 활약으로 팀 코리아는 초반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팀은 “활동량 많은 육준서의 발을 묶자”는 전략을 세웠고, 헨리가 육준서를 전담 마크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김병만과 영훈이 연신 육준서를 불렀지만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 사이 말레이시아의 페이용과 히어로가 빈 점령지를 차례로 확보하며 결국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후 마지막 생존지인 도시에서는 높이 62m의 타워 외벽을 오르는 미션이 펼쳐졌다. 52세 김병만은 시작부터 폭발적인 속도로 선두 경쟁을 벌였지만 대만의 차오유닝이 추월에 성공했다.

정상 직전 차오유닝의 로프가 엉키는 변수까지 발생했지만 끝내 가장 먼저 종을 울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도시 첫 미션이 끝난 현재 깃발 순위는 팀 김병만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전에서는 UDT의 자존심을 세운 육준서, 단체전에서는 집요한 견제에 막힌 팀 코리아. 마지막 생존지에서 이어질 승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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