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배우 김영옥이 택배를 뜯으며 먼저 떠나보낸 남편을 떠올렸다.
24일 유튜브 채널 ‘김영옥’에는 ‘할머니 잔소리 들으며 만두 빚기 vs 굶기(ft. 만두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영옥은 집 앞에 쌓인 택배 상자를 정리하던 중 “나도 뭘 시켰는지 모르겠다”며 하나씩 물건을 꺼냈다. 평소 즐겨 먹는 각설탕이 나오자 “다 떨어져서 주문했다. 그렇게 많이 달지 않아 좋아하는데 조금 비싸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상자에서 흑설탕 사탕을 발견한 김영옥은 “이게 뭐야? 이건 할아버지가 좋아하던 건데”라며 세상을 떠난 남편을 떠올렸다.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 김영옥은 “나도 잘 먹지만 남편이 사탕을 먹으면서 꼭 하나씩 먹으라고 줬다”며 “사탕을 먹기 싫을 때도 줬다. 그럴 때는 ‘싫어’ 하며 안 받았던 게 너무 후회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보기 싫은 짓도 많이 해서 울 것 같지 않았는데 자꾸 생각이 난다”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영옥의 남편인 전 KBS 아나운서 출신 故 김영길은 지난달 18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김영옥은 남편상 이후 “남편 환영이 보이는 것 같을 때가 있다”, “병어 마니아가 없어졌다”며 슬픈 마음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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