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최근 호텔업계에서는 단순한 숙박과 휴식을 넘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신체적 회복(Recovery)까지 함께 경험하는 ‘웰니스(Wellness)’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른바 스포츠와 바캉스를 결합한 ‘스포캉스(Sports+Vacation)’ 열풍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운동, 자연, 미식, 휴식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체류형 복합 공간인 ‘웰니스 멀티플렉스’를 선보이며 도심 속 웰니스의 성지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진정한 ‘K-웰니스’를 체험하기 위해 그 핵심 공간인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웰니스 클럽’을 직접 찾았다.
◇ 물속에서 깨어나는 전신의 감각, 수중 재활 ‘왓추(WATSU)’



“시선은 멀리 앞을 보시고, 발뒤꿈치부터 바닥을 꾹꾹 눌러주며 걸으세요. 고개를 숙이면 물의 부력 때문에 바로 몸이 뜨게 됩니다!”
수영장에 발을 들이자 섭씨 30도에서 36도 사이로 따뜻하게 유지되는 물의 온기가 온몸을 감쌌다. 오지연 강사의 활기찬 지도에 맞춰 물속에서 걸음을 내디뎠다. 이곳은 웰니스 클럽이 자랑하는 수중 이완 및 재활 프로그램인 ‘왓추(WATSU)’ 수업 현장이다. 물의 부력을 이용해 허리, 무릎 등 관절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를 최소화하면서도, 수압의 저항을 통해 지상보다 높은 운동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어깨를 활짝 펴고 견갑골을 모으며 물을 가르거나, 몸의 중심인 코어에 단단히 힘을 주고 수중 자전거를 타듯 다리를 구르는 동작이 쉼 없이 이어졌다. 처음에는 부력 탓에 중심을 잡기 어려웠지만, 이내 잠들어 있던 코어 근육이 깨어나며 안정감이 찾아왔다. 약 50분간 진행되는 수업 동안 관절의 통증과 부담은 잊은 채 땀이 맺힐 정도로 전신 근육을 사용하는, 그야말로 생생한 치유의 경험이었다.
◇ 최첨단 장비부터 프리미엄 스포츠까지…입체적인 리커버리 공간






이곳의 웰니스는 물속에서만 머물지 않는다. 실내를 둘러보면 탁 트인 한강을 조망하며 달릴 수 있는 트레드밀과 탁 트인 야외 트랙이 방문객의 가슴을 뻥 뚫리게 한다. 또한,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하이테크 장비로 무장한 다채로운 리커버리 시설이 마련돼 있다. 슬링(Sling)과 고주파 장비인 윈백(Winback)을 이용해 척추 심부근을 안정화하고 근본적인 통증을 개선하는 ‘포스처 스튜디오’, 하이폭시(Hypoxi) 장비로 혈액순환 촉진과 단시간 체지방 분해를 돕는 ‘바디 쉐이핑 스튜디오’는 과학적인 쉼을 제공한다.
더불어 스포츠 기반의 웰니스 경험도 압도적이다. 올해 개관 1주년을 맞은 ‘워커힐 골프클럽’은 61개 전 타석에 탑트레이서를 도입해 아차산의 풍경 속에서 정교한 스윙 분석을 제공한다. 한강 뷰를 자랑하는 국제 규격 하드코트 ‘테네즈 파크(TENNEZ PARK)’는 스포츠 애호가들의 프리미엄 레저 수요를 완벽히 충족시키고 있다.
◇ 자연의 숨결을 느끼는 치유의 시간



첨단 시설에서 몸의 활력을 되찾았다면, 이제 자연 속에서 마음을 다독일 차례다. 워커힐만의 친환경 웰니스 프로그램인 ‘호락호락(虎樂好樂)’은 호랑이 형상을 닮은 아차산 지형을 따라 1.4km 코스를 걷는 힐링 산책 프로그램으로, 도심을 벗어난 자연 속 여유를 선사한다. 산책 후에는 사계를 느낄 수 있는 1042㎡ 규모의 루프탑 가든 ‘스카이야드’에서 한강을 내려다보며 따뜻한 족욕탕에 발을 담그거나,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마인드케어 요가’에 참여하며 일상의 묵은 스트레스를 씻어낼 수 있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 웰니스 클럽은 이러한 한국 고유의 정서와 차별화된 인프라를 인정받아, 201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추천 웰니스 관광지(힐링/명상 테마)’로 지속 소개되고 있다. 워커힐 객실팀 레저 지배인을 맡고 있는 김지영 지배인은 “최근 고객들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리커버리 경험까지 함께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워커힐만의 자연환경과 스포츠·웰니스 콘텐츠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웰니스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굳이 비행기를 타고 멀리 떠나지 않아도 좋다. 도심 속 생동하는 자연과 첨단 과학, 그리고 땀방울이 어우러진 비스타 워커힐에서의 입체적인 웰니스 여정은 이미 우리에게 완벽한 휴식의 정답을 제시하고 있다. socool@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