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가수 김연자가 원로 가수의 모창을 했다는 이유로 탈락했던 오디션을 언급하며 순탄치 않은 데뷔 과정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김연자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별의별 노래자랑에 다 나갔다”며 “1974년 TBC ‘가요신인스타’에서 우승하면서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고 어린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오디션을 떠올리며 “1차 오디션에서는 떨어졌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패티김 선생님이 이미자 선생님 모창을 한다는 이유로 탈락시켰다”면서도 “낙담하고 돌아왔는데 PD가 다시 한번 나오라고 연락을 줬고, 재도전 끝에 우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디션 우승 이후에도 그의 앞에 ‘꽃 길’은 펼쳐지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서 3년 정도 활동한 뒤 일본 데뷔 제안을 받아 다시 오디션을 봤다”며 “데뷔는 화려했는데 출세를 못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을 합쳐 총 7년 정도 무명 생활을 한 것 같다”며 힘겨웠던 무명 생활을 전했다.

김연자는 1959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1974년 오디션을 통해 데뷔했다. 일본에서 재데뷔한 뒤 ‘엔카의 여왕’으로 불리며 큰 성공을 거뒀다. 2010년부터 국내에서 주로 활동하다 2013년 발표한 ‘아모르 파티’가 3년 뒤에 역주행하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my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