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소식에 아쉬움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30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방송인 김태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축구 대표팀의 탈락 충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태진은 “4년에 한 번씩 기다리는 월드컵인데, 이번 결과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선수도 아닌데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허탈한 심경을 전했다. 이에 박명수 역시 깊은 한숨을 내쉬며 “월드컵 응원전부터 관련 행사들까지 준비했던 일정이 많았는데 전부 취소됐다”며 “솔직히 축구만 생각하면 열받아 죽겠다”고 토로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패배하며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후 홍명보 감독이 자진 사퇴를 발표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비록 방송을 통해 분노를 표출했지만, 박명수는 끝내 선수들을 향한 진심 어린 격려를 잊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도 마음이 좋지 않겠지만 기가 죽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며 “우리는 또 미래를 가야 하니까 끝까지 선수들을 응원해야 한다”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본 대표팀은 이날 오전 별도의 공식 행사 없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현장에는 일부 팬들이 야유를 보내는 등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박명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패배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대표팀을 향해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