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야


[스포츠서울] 통역가 일리야가 JTBC '비정상회담' 개편으로 하차 명단에 포함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최근 방송에서 나라명에 얽힌 이야기를 한 내용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사회평론가 진중권이 출연해 '제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날 거라는 걱정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MC 전현무는 일리야에게 "이름에 '스탄'이 들어가는 나라는 다 러시아에 우호적이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일리야는 "구소련 영토에 이름에 '스탄'이 들어가는 나라들이 많고, 그 나라에 러시아 사람들도 많이 산다. 그래서 대체로 러시아에 우호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MC 전현무가 '스탄'의 의미를 묻자 일리야는 "장소, 땅이라는 말이다"라며 "예컨대 카자흐스탄은 카자흐 민족이 사는 땅이라는 뜻이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일리야, 그랬구나", "일리야, 처음 듣는다", "일리야, 별 뜻이 없었구나", "일리야, 신기하다 그럼 우즈벡도 같겠구나", "일리야, 그럼 투르크매니스탄은 투르크매니 민족?", "일리야, 방송 하차해서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리야 외에도 줄리안 퀸타르트(벨기에), 로빈 데이아나(프랑스), 테라다 타쿠야(일본), 수잔 샤키아(네팔), 블레어 윌리엄스(호주)도 하차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이용수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