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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NC 선수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외국인선수 에릭 테임즈가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40홈런-40도루 대기록을 달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테임즈는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30-30에 도전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혹시 KBO리그에 40홈런-40도루 달성자가 있느냐”고 반문한 뒤 껄껄 웃었다. 그는 몸을 푸는 동작을 취하며 40홈런-40도루 도전 의지를 몸으로 표현했다.
테임즈는 3일 대전 한화전에서 도루를 성공해 역대 3번째로 빠르게 20-20클럽에 가입했다. 불과 73경기 만에 만든 대기록이다. NC는 올시즌 70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산술적으로 40홈런-40도루 대기록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그는 “도루는 전준호 코치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전준호 코치가 현역 시절 KBO리그에서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테임즈는 올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4월 9일 광주 KIA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고 올스타전 팬투표에서도 나눔 올스타팀 1루수 부문 최다 표를 기록하고 있다. 테임즈는 “요즘 참 행복하게 경기를 치르고 있다. 여러모로 최고의 한 해 같다”고 말했다.
한편 KBO리그에서 40홈런-4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아직 없다. 30-30은 1996년 박재홍(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시작으로 총 7차례가 나왔다. 가장 최근 30-30은 2000년, 박재홍이 달성했다.
대전 | 김경윤기자 bicycl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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