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춘
[스포츠서울]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축제 기간에 운영된 주점에서 '오원춘 메뉴'라는 메뉴가 등장해 논란인 가운데 오원춘의 근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원춘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경북북부제1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오원춘은 잔혹한 수법으로 살인을 저질렀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교도소 생활은 비교적 평온하게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오원춘은 이곳으로 이감된 이후 지금까지 아무 작업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수감 중에 해야 하는 강제 작업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원춘이 초범이라 하더라도 부도덕한 범행 수법과 가장 나쁜 죄인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 때문에 다른 수용자들의 비난이 있었다"며 "오원춘이 사형을 면한 것은 다행으로 생각했을지 몰라도 큰 죄를 저질렀다는 자격지심이 있는지 수용자들의 시선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원춘은 작업에 동원되지 않는 것 외에는 규칙적인 식사와 하루 1시간 정도의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또한 다른 교도소 관계자는 "젊은 수감자의 경우 공부를 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원춘은 딱히 원하는 교육이 없으며 운동을 한 시간 정도 하는 것은 규율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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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