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철


[스포츠서울] 서거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남 김은철 씨가 영결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엄수되고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는 장남 김은철 씨를 비롯해 차남 김현철 씨 등 유족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김은철 씨는 어머니 손명순 여사와 동생 김현철 씨와 함께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엄수되기 직전 빈소에서 차남인 김현철 씨가 자리를 지킨 이유는 김은철 씨의 건강 악화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석상에 나타난 것은 처음으로 알려진 김은철 씨는 그동안 언론에 노출이 되지 않아 베일에 쌓인 인물이었다. 이날 영결식에서 김은철 씨는 검은 중절모와 검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아들과 딸의 부축을 헌화와 분향을 마쳤다.


지난 1982년 부인 황경미 씨와 결혼한 김은철 씨는 미국에서 일을 했고,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은철 씨는 김영삼 전 대통령 임기 말기에는 할아버지의 멸치어장을 이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6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엄수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유족은 추모곡으로 가곡 '청산에 살리라'를 택했다. 준비 실무를 맡은 행정자치부는 "고인의 유지인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합창으로 표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 뒤 고인의 이신은 운구 행렬과 함께 서울 상도동의 사저를 거쳐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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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