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일병원(12.16)
잘못된 습관은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를 부른다.

‘무심코 가진 습관들, 허리디스크·목디스크 원인 된다’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허리디스크, 목디스크를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 하기, 다리 꼬고 앉기, 삐딱하게 앉기, 엎드려 잠자기 등 척추에 무리를 주는 행동을 반복하여 허리디스크, 목디스크를 초래하는 것이다.

앞서 열거한 행동들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대중화되어 있는 상태. 문제는 이러한 스마트폰 사용이 목디스크의 지름길이라는 사실이다. 주변에서는 고개를 푹 숙이며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 PC를 사용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자세가 장시간 반복적으로 지속될 경우 경추(목뼈) 손상을 초래하여 목디스크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 조직인 ‘디스크’가 어떠한 원인에 의해 탈출하여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고개를 장시간 반복적으로 숙이거나 뺄 경우 경추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디스크가 탈출하게 되는 것이다. 사무실에서 다리를 꼬고 앉거나 삐딱하게 앉는 습관은 척추 건강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고관절 및 천장관절 손상을 가속화한다. 이어 골반 변형을 야기할 뿐 아니라 척추 건강에도 문제를 끼쳐 허리디스크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의자 끝에 걸터 앉아 삐딱한 자세를 취하는 것도 척추 건강에 치명적이다. 삐딱하게 앉을 경우 척추 추간판 변형을 초래하는데 이때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엉덩이를 의자 끝에 밀착시켜 최대한 허리를 세우고 앉는 것이 좋다. 또한 다리 꼬는 습관을 버리고 정렬하여 앉도록 해야 한다. 책상 위에 엎드려 자는 행동도 지양해야 할 습관이다. 엎드려 잘 경우 본인도 모르는 사이 목이 비틀어지게 되는데 이는 인대 손상 가능성을 높인다. 인대 손상은 목 통증을 유발하게 되고 목뼈의 변성을 초래하면서 목 디스크 발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허리 역시 마찬가지다. 엎드려 자는 사이 허리가 굽어지면서 추간판을 압박하게 되는 것이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등은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잘못된 습관을 계속 영위하여 잠재적으로 조금씩 위험도가 높아지는 경우도 많다”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인 만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때, 혹은 영화 관람 시 바르게 앉는 자세를 습관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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