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준(업타운) 사진1
정연준. 제공 | 미러볼뮤직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한국 힙합음악의 원조격인 ‘업타운’과 알앤비 그룹 ‘슬로우잼’의 리드 보컬, 작곡가 겸 프로듀서이자 국내 흑인음악의 대가 정연준이 22년만에 솔로 앨범 [Back to Analog] 앨범출시에 앞서22일 선공개곡 ‘Sad Christmas’를 발표한다.

정연준이 프로듀싱하고 제작한, 전설적인 힙합그룹 업타운은 윤미래, 제시, 매니악, 스윙즈, 챈 등을 배출하며 한국 힙합을 이끌었다. 그가 발굴하고 그의 곡으로 데뷔했던 가수 문명진도 이젠 어느덧 한국 R&B를 대표하고 있다.

그동안 작곡가와 프로듀서로만 활동해오던 정연준은 그의 음악에 영향을 받고 성장한 세대들이 이제는 활발하게 활동하는 국내 주류 흑인음악 뮤지션과 음악 관계자들이 되었고, 마음속에 깊이 새겨진 따뜻하고 호소력 있던 “정연준”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마음들이 모아져 후배들의 요청에 의해 녹음을 결정했다고 한다.

특히 이번 솔로 앨범에는 그의 작품 중 대표적 알앤비 트랙만을 모아 신곡과 더불어 수록되는데, 녹음 시작 전부터 흑인음악 동아리를 비롯해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20주년을 기념하여 헌정앨범으로 업타운과 정연준이 만든 음악에 영향 받은 후배들이 업타운의 히트곡을 모아 새로운 사운드와 편곡으로 리메이크를 하고 있는 것 역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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