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일본 NHK 방송에서 방영 중인 어린이 프로그램에 어른들도 깜짝 놀랄만한 기괴한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들의 잠을 깨울 목적으로 제작됐다"는 설명과 함께 해당 영상이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42초의 짤막한 영상에는 귀여운 아기 천사가 섬뜩한 얼굴의 악마로 변신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충분히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지난해 11월 첫 등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은 일본에서도 상당한 논란을 낳았다.
당시 현지 네티즌들은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다", "이건 거의 방송사고 수준"이라며 해당 방송사의 무책임한 편성에 대해 비난했다.
또한 일부 현지 네티즌들에 따르면 영상 속 캐릭터 이름은 '노로이 짱'이다. 노로이는 일본어로 '저주'를 뜻한다. 여기에 원작을 기괴하게 바꾸기로 유명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샤프트'가 '샤킨'의 애니메이션 제작을 당담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위 주장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영상 제작을 맡았다는 샤프트 공식 홈페이지에는 참여작품 소개란에 '샤킨'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 아울러 NHK의 '샤킨' 공식 홈페이지에도 '노로이짱'이라는 캐릭터 설명을 찾을 수가 없어 사실 여부에 대해서도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사실 여부과 별개로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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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