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국민의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인재영입 취소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한상진 교수가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나눴다.


이날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된 인재영입 취소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은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 등을 영입했다고 밝혔지만 과거 행적 등에 대한 논란으로 3시간 만에 영입을 취소한 바 있다.


이에 허신행 전 장관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명절차도 없는 졸속 영입 취소로 씻을 수 없는 인격살인을 받도록 한 것에 대한 정식 사과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충분한 검증시스템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지난 8일 창당 준비 공동책임을 맡고 일을 한 첫날 그날 오전 중에 당명을 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원래 그 분들이 발기인에 포함된 분들이었는데, 좀 유명한 분들이니 특별히 모시는 절차를 함으로써 뭔가 여론에 '우리가 이렇게 합니다'는 것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솔직한 말씀이시군요"라고 말했고, 한상진 위원장은 "안철수 의원은 없었고 제가 결정을 한건데 나중에 이렇게 문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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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