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해 해피투게더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뮤지컬 ‘오케피’의 김원해가 예능 늦둥이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에서는 ‘금의환향’ 특집으로 뮤지컬 ‘오케피’에 출연 중인 배우 황정민과 김원해, 정상훈, 백주희가 출연했다. 이날 김원해는 황정민과의 우정, 싸이보다 10년 먼저 뉴욕에 진출한 사연, 당나귀 방귀 맞은 사연 등 범상치 않은 토크로 예능 늦둥이의 면모를 자랑했다.

김원해는 매일 12시간, 6개월 이상 연습해야 오를 수 있는 ‘난타’ 무대에 10년 동안 올랐지만 경제적인 문제와 배우로서의 정체성 고민 등의 이유로 잠시 떠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또한 장진 감독의 권유로 다시 선 무대에서“머리에서는 기억이 안 나는데 몸이 저절로 움직이고 있더라. 그때 울었다. ‘난 난타를 버릴 수 없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날 김원해는 무대를 향한 애정과 예능코드를 정확히 간파하는 반전 입담으로 유재석, 박명수 등 베테랑 MC들 사이에서도 토크의 중심축을 이끌었고, 직접 ‘난타’ 공연을 선보이며 난타1세대의 내공을 여실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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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뮤지컬에 이어 2016년 예능까지 장악한 김원해의 뮤지컬 ‘오케피’ 속 존재감이 더욱 기대되는 가운데 황정민, 김원해, 정상훈, 백주희가 현재 함께 출연 중인 ‘오케피’는 2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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