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아들에 대한 친권을 주장하며 밝힌 일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벌인 이혼소송 1심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장을 직접 제출했다.
임 고문은 "아들이 태어난 뒤 면접교섭 허가를 받기 전까지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며 최근 아들과 만나 함께 보낸 일상을 소개했다.
임 고문에 따르면 아들은 최근 태어나 처음으로 라면을 먹어보고 일반인들이 얼마나 라면을 좋아하는지 알게 됐다.
아빠와 리조트에서 오락을 즐기면서 '떡볶이, 어묵, 순대가 누구나 먹는 맛있는 음식'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
임 고문은 "일반인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일들이 아들에게는 일부러 알려주어야 하는 일이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이미 많은 것을 누리고 엄마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빠가 보여줄 수 있는 일반 보통사람들의 삶도 가르쳐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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