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누구나 좋아할 만한 호감형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가 14일 종영한다.


죽은 사람이 다시 돌아온다는 '역송'이란 판타지적 내용을 차용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긴 '돌아와요 아저씨'는 방송 초반 '을'의 입장을 현실감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또한 가족간의 사랑과 로맨스까지 디테일하게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태양의 후예'라는 거함과 동시간대 방송돼 큰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와요 아저씨'는 다양한 장르를 균형있고 디테일하게 녹여내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돌아와요 아저씨'가 남긴 인상적인 요소들을 정리해봤다.


▲ 배우들의 구멍 없는 열연, 몰입도 높였다


'돌아와요 아저씨'에 출연한 배우들은 주연부터 조연까지 모두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주연배우 정지훈, 이민정, 오연서, 이하늬 뿐만 아니라 김수로, 김인권, 최원영, 라미란, 박철민, 이레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배우들의 호연은 '돌아와요 아저씨'를 이끌어가는 탄탄한 구심점으로 작용했다.


특히 정지훈은 신분과 외모가 전혀 다른 재벌그룹 회장의 숨겨진 아들 이해준으로 분해 코믹함과 애절한 가족애를 넘나드는 연기로 웃음과 감동을 책임졌으며 오연서는 김수로의 전생인 한기탁을 연기하기 위해 김수로가 직접 녹음해준 음성 파일을 통해 목소리톤을 연습하는 노력을 한 끝에 파격적인 코믹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해 찬사를 받았다.


웃음과 감동의 밸런스, 시청자 마음 훔쳤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매회 코믹과 감동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감정을 들었다 놨다 했다. 첫 방송부터 나타난 김수로, 김인권 콤비의 코믹 케미부터 두 사람이 각각 정지훈과 오연서로 환생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는 커다란 재미를 선사했다.


웃음이 지나간 자리는 어느새 감동이 대체했다. 이해준(정지훈 분)으로 환생해 자신이 김영수(김인권 분)라고 가족에게 말하지 못하고 지켜만 봐야하는 고충을 지닌 정지훈과 남편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이민정, 살아생전 사랑했던 여인인 이하늬의 곁을 지키며 그의 고달픈 배우 인생을 함께 아파해주고 위로해주는 오연서와 김수로는 농도 깊은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돌아저씨 막방②] 아쉬운 시청률 속 오연서는 남았다


뉴미디어팀 서장원기자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