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영원한 오빠' god의 손호영과 현재 가요계 대세인 오빠 인피니트의 우현이 '컬투쇼'를 찾았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그룹에서 솔로로 돌아온 손호영과 우현이 출연했다.


이날 컬투는 "두 분 이미지가 비슷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손호영은 "(우현이와) 무대에서 하는 행동도 비슷하다더라"라고 말했다.


우현은 "첫 솔로 앨범이 나왔다"라며 "칼군무에서 칼을 버리고 감성적인 앨범을 가지고 나왔다. 타이틀곡 '끄덕끄덕'은 이별을 담담하게 이겨내는 남자의 감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손호영은 새 앨범 '나의 약점'에 대해 "제목은 '나의 약점'인데 나쁜 뜻이 아니라 '당신만이 나의 약점'이라는 뜻으로 고백하는 내용이다"라며 "약간 철든 남자의 곡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호영은 '약간 팬송의 느낌이 있다'는 말에 "저에게는 그런 말도 된다 하며" "팬 분들은 저의 약점이다"라고 말해 팬들을 감동시켰다.


손호영은 "솔로로 활동한지는 10년이 됐다"라며 "혼자 활동하는 게 사실 처음에는 힘들었다. 짐을 혼자 짊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우현은 "저는 좋다. '컬투쇼'도 혼자 나올 수 있고, 수입 면에서도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현은 문자로 안부를 전한 중학교 동창의 메시지에 "저는 중학교 때가 리즈시절이었다. 노래도 잘했고 외모도 귀여웠다"라고 말했다. 이에 손호영은 "저는 이제부터 리즈시절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손호영은 방송을 마치며 "정말 재밌었다. '컬투쇼' 100회 출연을 목표로 또 출연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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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파워FM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