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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쇼미4’ 우승자 베이식이 1년만에 자신의 음악으로 대중 앞에 섰다.

지난해 엠넷 ‘쇼미더머니4’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회사원에서 래퍼로 돌아온 베이식은 2일 첫 미니앨범 ‘나이스(NICE)’를 공개한다. 앨범 발매 하루전인 1일 쇼케이스를 통해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베이식은 “솔직히 조급했다”며 속내를 알렸다.

‘쇼미더머니’의 출연한 많은 래퍼들이 방송 직후 활발한 활동을 한 점과 달리 베이식은 그동안 특별한 음악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는 “‘쇼미4’ 3차예선까지 회사를 다니고 있었고, 우승 후에도 음악하는 사람의 생활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가사도 2~3년 안쓰다 쓰려니 예전 같은 느낌이 아니었는데 이제는 작업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지난해는 예선 당시 아기가 태어나는 등 폭풍같은 시기였다. 마치 꿈을 꾸다가 온 것 같은데 적응이 재밌기도 했지만 힘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쇼미5’를 보며 다시 마음을 다시 잡았다”는 그는 “나 역시 수혜자다. 경쟁 관계라기보다는 내가 만든 노래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는“모든 래퍼들은 자기 색의 음악을 낸다. 나는 랩을 잘하는 래퍼가 되려고 노력 중인데 많은 분들에게 곡을 알리고 싶은 마음도 크다. 타이틀곡 ‘NICE’가 부드럽다고 하는 의견도 있는데 계절도 생각했고 언더그라운드 팬만을 위해 음악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대중적인 면도 감안했다. 회사 내부에서도 끊임없이 이야기하는데 듣기 편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염두에 뒀다, 반면, 수록곡은 하드한 스타일의 곡도 있고 ‘쇼미’ 후 조급한 마음을 담은 가사도 있다”고 알렸다.

그는 “쇼미’는 미션에 집중해서 작업을 한다면 지금은 앨범을 만들고 곡을 완성시켜야 한다. 내 랩이 다이나믹하고 듣는 재미가 있는데 반면에 양날의 검같이 벌스 하나 밖에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남의 노래에 참여할 때와 자기 노래를 할 때 다르다는 평도 있는데 그런 것을 넘어서려 열심히 노력했다”며 자신을 향한 지적에도 당찬 대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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