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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 입대가 확정된 윤주태.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올해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 클래식 상위리그(6강) 진입에 성공했던 상주 상무가 내년 더 막강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국군체육부대는 24일 각 종목별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19명의 축구 종목 합격자도 공개했다. 이들은 내달 5일 입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상주 상무에 합류한다.

합격자 면면이 화려하다. 각 구단 주요 선수들이 곳곳에 보인다. 골키퍼론 최근 수년간 서울의 주전 골키퍼로 뛰었던 유상훈이 합격 통지서를 받았으며, 왼쪽 수비수론 국가대표 출신인 홍철(수원삼성)과 이주용(전북)이 나란히 붙었다. 김남춘(서울) 이광선(제주) 임채민(성남) 신세계(수원삼성) 등 알토란 같은 수비수들도 합류하게 됐다, 미드필더에선 김태환(울산) 여름(광주) 김호남(제주) 정선호(성남) 최진호(강원) 등이 국방색 유니폼을 입는다. 공격수 두 명은 서울의 분데스리가 출신 윤주태와 서울이랜드의 간판 공격수 주민규다.

상주는 지난 9월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전역하고도 신진호(전 서울) 조영철(전 울산) 윤영선(전 성남) 이경렬(전 서울) 박수창(전 제주) 박희성(전 서울) 등 1부리그 출신 잔류 선수들이 똘똘 뭉쳐 6강 신화를 썼다. 24일 합격한 멤버들이 합류하면 2년 연속 K리그 클래식 6강 진입은 물론 상위권 판도의 변수로 자리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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