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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와썹 데뷔후 남은 빚이 여전히 5억원에 이른다. 딸처럼 여긴 나다, 여전히 원만한 해결 원한다.”

걸그룹 와썹의 래퍼 나다(본명 윤예진·26)가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일 가요계에 따르면 나다는 지난 18일 수익 정산을 요구하며 마피아레코드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나다는 2013년 와썹으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3’에서 준우승하며 주목받았다.

이에 대한 마피아레코드 측의 입장이 궁금했다. 다음은 마피아레코드 대표와의 단독 인터뷰.

-일의 전후 사정을 설명해 달라.

나다를 비롯해 와썹 멤버들을 나는 딸처럼 여겨왔다.

마피아레코드는 처음부터 그룹 와썹만을 위해 생긴 회사다. 와썹 멤버 한명 한명을 캐스팅해 레슨을 시켰다. 연습생 계약도 맺지 않고 멤버들을 연습시킨 것이다. 그리고 데뷔까지 시켰다.

데뷔이후 여러 장의 앨범을 발매를 했으나 큰 인기를 얻지못해 팀을 유지하기 위해 빚을 끌어모아 팀을 유지했다. 현재에도 유통사 및 회사 빚 등 5억이 넘는 빚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나다 측은 수익 정산을 요구하며 마피아레코드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는데.

회사와 팀 상황을 멤버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매번 멤버들을 모아 상황을 설명 해주었다.

그리고 2015년 7월경 처음 정산표를 정리하여 각 부모님들께 제출하였고 회사 재무재표까지 보여드리며 설명까지 드렸다. 그런데 부모님들 모두 아무 말씀없던 상황에서 나다가 언프리티랩스타를 통해 인기를 얻게되자 상황이 바뀌었다. 나다의 부모님 측에서 정산표에 불만을 표출해 지난해 12월 말 정산표를 다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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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썹. 제공 | 마피아레코드

-나다 측과 갈등을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나다는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라 활동했으며 수익 정산은 투자된 총 제반 비용에 대한 우선 변제 뒤 이뤄진다. 투자 대비 매출이 크지 않아 정산은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해 부모님께 회사 재무재표까지 보여드렸다. 내가 어떻게 팀을 유지했는지 아시리라 믿는다. 상대가 주장하는 비용과다, 수입 누락은 사실이 아니다. 부모님이 정산표 상 스케쥴 누락이라고 내게 주장한 부분들이 있는데 언론사 인터뷰, 음악방송 출연 등 수익이 발생되지 않는 활동들이다.

나다 측으로부터 내용증명을 받기 전까지 나다에서 여러 제안을 했지만 나다 측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숙소, 연습실 등 회사의 지원이 부족했던 건 아닌가.

와썹을 위해 2013년 초 보증금 1000만원 월세 80만원에 방 2개짜리 숙소를 잡아줬다. 2014년에 와썹 멤버들이 더 좋은 데서 살고 싶다고 건의했는데, 들어줄 여건이 되지 않았다. 자기들이 추가 비용을 내고 더 좋은 데로 옮기겠다고 해 그걸 허락했다.

마피아레코드는 재정악화로 인해 연습실 및 사무실을 여러차례 이전했다. 그래도 와썹 멤버들을 열심히 연습시켜 활동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에 무리해서 연습실까지 장만했다. 2012년말 첫 연습실을 만들고 팀이 데뷔했다. 그런데 잘 안됐다, 두번째 앨범을 내기 전 연습실 보증금을 빼서 제작비에 보탰다. 잘 안됐지만 연습실은 필요하다는 생각에 어떻게든 연습실을 마련해줬다. 빚을 내서 3군데나 옮겨다녔다.

-지금 심경은.

와썹은 마피아레코드가 가슴으로 만든 그룹이다. 와썹을 유지하기위해 최대한 비용을 아껴 회사를 유지해 왔다. 너무나 억울하다. 가슴이 아프고, 마음이 쓰리다 여태 와썹과 함께 보내온 날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더 자세한 내용은 법정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아직도 회사는 원만한 해결을 하길 원한다.

와썹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최근 제작비를 끌어모으며 신곡 두곡 녹음도 완료했다. 컴백 컨셉트도 이미 잡았고 그에 따른 소품까지 제작 완료된 상황이었다. 남아 있는 멤버들을 생각하면 지금 상황이 안타깝고 너무 속상하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마피아레코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