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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2연패를 이끈 매탄고의 주승진 감독이 우승의 원동력으로 선수들과의 신뢰관계를 꼽았다. 매탄고는 22일 경남 합천 황강군민체육공원 인조2구장에서 열린 제53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청주대성고를 2-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주 감독은 결승전 직후 “준비 과정이 좀 힘들어서 우승을 할 거라고 예상을 못했다. 선수들이 큰 경기에서 잘해줄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 믿음이 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 감독은 2010년부터 매탄중을 이끌다 2015년 말 매탄고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부임 후 첫 대회인 지난해 춘계연맹전에서 3년만에 팀을 전국대회 정상에 올려놓으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매탄고는 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거두며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주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서 그런 부분을 강조했다. 승리를 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은 것이 2연패의 원동력이다. 외부 평가는 좋지만 안에서 보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매탄고는 이번 대회 7경기를 소화하면서 단 3실점만을 내줬다. 경기당 평균 0.5실점 이하의 짠물 수비가 우승까지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가 많다. 주 감독은 “수비가 안정화되면 공격수들이 마음 놓고 공격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다. 공격수들에게도 수비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매탄고의 대표 공격수인 전세진의 활약이 남달랐다. 전세진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3차전을 제외한 7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결승전에서도 0-0으로 팽팽하던 후반에 교체 투입돼 혼자서 2골을 몰아치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주 감독은 “전세진은 재능이 있는 친구다. 어떻게 더 업그레이드 시킬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선수 본인도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좋은 마인드로 잘 따라와주고 팀에서도 주장의 역할도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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