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같은 날, 배우 문채원과 그룹 여자친구의 예린이 어긋난 팬심 탓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문채원은 최근 한 네티즌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에 '문채원과 지난 2015년 3월부터 사귀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퍼트린 것.


이러한 가짜 뉴스가 진짜 뉴스로 둔갑하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문채원에게 돌아갔다. 논란이 커지자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문채원 측은 법적 조치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문채원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5일 "온라인에서 자신을 '문채원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성적 모욕감을 주는 글을 게재하는 누리꾼에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채원뿐 아니라 같은 날 예린은 한 팬의 몰래 카메라 때문에 논란의 대상이 됐다.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여자친구 팬사인회에서 예린은 몰래 찍는 기능이 탑재된 일명 '안경 몰카'를 착용해 자신을 촬영하던 남성 팬을 찾아냈다.


이후 예린은 해당 팬에게 손깍지 등 팬서비스를 해준 뒤 매니저에게 이를 알렸고, 몰카를 찍던 팬은 현장에서 즉시 퇴장됐다.


스타들을 향한 어긋난 팬심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사생 팬(스타의 사생활을 다 쫓아다니는 팬을 일컫는 말)이 똑같이 존재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다만, 그 수법이나 과정이 요즘 들어 더욱 교묘해진다는 것이 문제다. 스타를 좋아해 애정표현하는 건 좋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면 지나칠수록 피해는 고스란히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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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