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홍콩 배우 왕종요가 그룹 빅뱅 멤버 탑을 조롱하는 글을 남긴 후 이틀 만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지난 6일 대마초 흡연 논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의식을 잃었다는 소식이 중국까지 전해지자 왕종요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탑은 (대마초를) 안 피워서 쓰러진 것"이라는 글로 그를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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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요는 대마초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안 피웠다"는 말로 우회적으로 저격했고, 이 글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경솔한 발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이 "대마 때문에 병원에 간 것이 아니다"라는 반박하는 댓글을 게재하자 "안 피워서 쓰러진 것"이라는 같은 내용의 댓글을 게재해 논란을 키웠다.
이에 왕종요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전에 남겼던 발언은 명백하게 지나쳤던 거 같다. 상처받으신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다. 공개적으로 이런 글을 올린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라는 사과문을 남기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한편, 탑은 9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 이대목동병원 5층 응급 중환자실을 나섰다. 직위 해제 후 탑은 재판을 받게 되며 법원의 판결에 따라 추후 병역 의무가 결정된다.
사진 | 스포츠서울 DB, 왕종요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