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하지 않는다.” 맨손으로 창업의 성공신화를 일군 (주)과일특공대(대표 이종덕)가 청과유통업계의 혁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2년 부산에서 과일 트럭 행상을 시작한 이종덕 대표는 2004년 ‘과일특공대’를 개업했다.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과일특공대는 군복차림의 독특한 배달 방식을 도입해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16년 만에 부산·경남 지역에서 가맹점 30개를 운영하며 연간 100억 원대 매출을 올리는 입지전적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최근 첨단 시설을 갖춘 450평 규모의 본사 신축 건물 ‘독도청과도매시장’을 완공해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과일특공대의 성장 비결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높은 신뢰도와 인성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꼽는다. 신용을 경영 모토로 청과업계 최초로 리콜제를 시행하며 산지에서 직접 구매 수확한 고품질의 싱싱한 과일을 중간 유통단계 없이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여기에 탁월한 마케팅 능력을 발휘해 부산·경남 지역의 과일 판매 역사상 최다 일일 판매량을 기록하며 청과업계 1위 신화를 창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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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오로지 인성 중심으로 직원을 채용하고 2, 3년 함께 근무하며 인성 평가 후 가맹점을 내어준다. 가맹비와 교육비를 받지 않고 다각적으로 성공을 지원하며 한 가족으로서 동반 성장을 지향한다. 이와 함께 직원 결혼, 자녀 출생 시 급여 인상, 자녀 대학 장학금 지급 등 남부럽지 않은 복지를 자랑하며, 10년째 인근 보육원을 후원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독도 사랑이 남 다른 이 대표는 본사 벽면에 대형 태극기와 독도사랑 캠페인 현수막을 내걸고 최근 신규 브랜드 ‘독도청과’를 런칭하는 등 독도 지킴이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청과업계에 혁신의 롤 모델로 떠오른 이 대표는 ‘2017 대한민국 신지식인 대상’에 선정됐으며 소상공인 모임, 대학, 기업체의 요청으로 생생한 현장의 노하우가 담긴 강의도 펼친다. 이종덕 대표는 “향후 경북지역과 수도권까지 독도청과 총판 및 가맹점을 확대해 국내 청과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키우고 더불어 독도사랑에 일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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