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밴드 오아시스 출신 리암 갤러거의 입국 현장이 무질서한 팬들로 아수라장이 됐다.
리암 갤러거는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오는 22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리브 포에버 롱(Live Forever Long)' 공연을 위해서다.
하지만 한국 팬과 만남을 고대하고 있었을 그는 입국 순간부터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일을 겪고 말았다. 팬들의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설치해둔 라인이 갑자기 몰려든 팬들로 인해 무너진 것이다. 뒤늦게 경호원들이 질서 유지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리암 갤러거는 무질서한 팬들에 둘러싸여 갇히고 말았고, 결국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고함을 친 뒤에야 겨우 빠져나갈 수 있었다.
최근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무질서한 팬들로 인해 봉변을 당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지 불과 며칠 만에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태연 사건 이후에 나온 자성의 목소리가 무색해진 순간이었다.
사진ㅣ리암 갤러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