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타이거 우즈

[스포츠서울]‘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가 전 연인인 ‘스키여왕’ 린지 본(33)과 찍은 누드 사진이 공개돼 골치다. 둘은 자신들의 누드 사진을 공개한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오전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셀렙 지하드’라는 웹사이트에 본과 우즈의 누드 사진이 게시됐다. 이 사이트는 유명인의 사생활을 다루는 곳으로 마일리 사이러스, 크리스틴 스튜어트, 캐서린 맥피 등 유명 가수와 배우의 누드 사진도 공개도기도 했다. 우즈와 본은 2012년 말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5년 5월 헤어졌다. 그러나 연인일 때 함께 찍은 사진이 담겨 있던 본의 휴대전화가 해킹을 당하면서 둘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일부 유출됐다는 것이다. 사진은 총 22장으로 본이 알몸에 스키 부츠만 신고 있는 모습과 거울에 비친 우즈의 누드 사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 다이제스트는 23일 “우즈와 본이 누드 사진을 불법으로 공개한 인터넷 사이트 ‘셀럽 지하드’에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예 매체 TMZ는 “우즈의 대변인 마이클 홀츠가 이 사진을 삭제하지 않으면 해당 사이트를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