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우리가 현아에게 많은 걸 배웠다", "이러니 안 예뻐할 수가 없다". 연예계 데뷔 10년 차 현아가 똑 소리나는 매력으로 송은이 김숙을 사로잡았다.


4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이하 '언니네')에는 가수 현아가 출연했다.

이날 현아와 두 DJ는 쉴 새 없이 수다를 떨며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특히나 송은이 김숙은 현아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현아는 지난달 29일 미니앨범 6집 '팔로잉(Following)'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현아는 "그동안 팬들에게 해드린 게 너무 없더라. 그나마 할 수 있는 게 활동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는 거라 생각해 이번 앨범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현아는 송은이 김숙의 배려 속에 그동안 하지 않았던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어놨다. 피부 관련 이야기에서 현아는 "데뷔했을 때 눈물점이 좋지 않다고 해 메이크업으로 커버했다. 그런데 이제는 개성시대이지 않느냐. 다른 매력인 것 같아 이제는 숨기지 않고 있다"고 했다.


말을 너무 잘해 라디오 DJ 제안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현아는 부담스러워했다. 그는 "아무래도 혼자 방송을 해야 하고, 또 낯가림이 심해 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친분이 두터운 '옥상달빛'에게도 음성편지를 보냈다. 현아는 방송 중에도 "옥상달빛' 언니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냈다. 현아는 "늘 예쁘게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언니들의 마음이 진심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언니들의 예쁜 동생이고 싶다"고 전했다.


현아는 롤모델이 있느냐는 말에 "롤모델은 딱히 없다. 함께 활동하는 연예계 선후배 분들이 내겐 모두 소중하다.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큼 좋은 공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송은이 김숙에게 깨달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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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