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쿠보 다케후사(16·FC도쿄)가 프로 계약을 체결한다.


'스포츠호치' 등 복수의 일본 언론은 29일 FC도쿄 18세 이하(U-18) 팀의 유망주 쿠보가 프로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도쿄는 이미 J3리그 소속의 FC도쿄 U-23 팀으로 월반해서 활약하고 있는 쿠보의 기량을 높이 평가해 다음 달부터 1군 팀으로 승격시켜 J1리그 경기 출전 기회를 줄 계획이다.


쿠보는 지난 2011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15년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등 바르사에 몸담고 있던 한국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구단의 이적 규정 위반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처지가 되자 고국 복귀라는 빠른 결단을 내렸다.


FC도쿄 유소년 팀에 입단한 그는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2016시즌 U-23 팀 소속으로 J3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며, 지난 5월 3일에는 FC도쿄와 콘사도레 삿포로의 리그컵 경기에서 후반 21분 교체 투입돼 1군 첫 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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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