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위풍당당 옆모습~!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랩몬스터가 1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서대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함께 ‘글로벌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협약식’ 체결을 위해 행사장으로 들어서고있다. 2017.11.01.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방탄소년단의 리더 랩몬스터(본명 김남준·23)가 활동명을 ‘RM’으로 바꿨다.

랩몬스터는 13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지난 2012년부터 5년간 사용해온 랩몬스터라는 예명을 RM으로 바꾸고 활동하기로 했다는 뜻을 밝혔다.

[SS포토]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깜찍한 표정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RM으로 활동명을 변경한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그는 “랩몬스터는 연습생 때 만들었던 한 곡의 구절로 인해 자연스럽게 붙은 예명이고, 저 역시 그간 정이 많이 들었다”며 “하지만 이 이름이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음악과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가 지향하는 음악에 더 부합하는 RM으로 활동명을 변경하고자 한다”며 “열린 관점으로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에 신중히 고민했다. 익숙지 않으실 수 있겠지만 환영해달라”고 말했다.

이하 랩몬스터 글 전문.

안녕하세요.

그간 써왔던 어떤 글보다도 첫머리를 떼기 쉽지 않은데요.

저는 2012년 말부터 약 5년 동안, 랩몬스터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연습생 때 만들었던 한 곡의 구절로 인해 자연스럽게 회사 식구분들과 멤버들 사이에 붙게 된 예명이었고, 저 역시 그간 정이 많이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랩몬스터’라는 네이밍이 막상 활동을 해보니 좀 길기도 했고, 5년간 제가 해왔던 음악들과, 제가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음악들 앞에 붙기엔 점점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언젠가부터 스스로를 랩몬스터라는 풀 네임보다는 가볍게 랩몬이나, RM으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 스스로가 지향하는 음악에 더 부합하고, 보다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되는 ‘RM’이라는 이름으로 제 활동명을 변경하고자 합니다.

이미 여러 음악들과 믹스테잎을 RM으로 몇 차례 발표했었기에 몇몇 팬분들은 미리 짐작하셨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오랜 시간, 어딘가에 얽매이지 않는 열린 마음과 관점으로 음악 작업을 하고 싶은 마음에 오랜 시간 신중히 고민했습니다.

데뷔 전부터 불려왔던 예명을 바꾸게 되어 조금 어색하실 수도, 익숙하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 오랜 고민 끝에 새 이름으로 시작하게 된 저를 환영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M

cho@sportsseoul.com

사진|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